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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전 국방부 장관 별세

중앙일보

2026.03.1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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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전 국방장관. 중앙포토

노무현 정부 때 합참의장, 이명박 정부 때 초대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이상희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명예고문이 10일 별세했다. 80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육사 26기로 1970년 소위로 임관한 이 전 장관은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제5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및 작전본부장 ▶제3야전군사령관 ▶합동참모의장 등을 거쳤다.

합참의장 당시 전시작전통제권을 2009년쯤 이양하려는 미국을 설득, 2012년으로 늦추는 한편 전작권 전환 때까지 미군이 한국군의 부족한 전력을 지원키로 하는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36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예비역 대장으로 전역한 고인은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동북아 정책연구센터의 비상근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다 이명박 정부 초대 국방부장관(제41대 국방부장관)으로 발탁됐다.

합참에 따르면 고인은 현역시절 야전 지휘관은 물론 전략,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문무를 겸비한 강한 군인의 표상으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 국방개혁 2020의 근간을 설계해 미래 군사력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는가 하면,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가 돼야 한다는 소신으로 강군을 육성하기도 했다.

국방장관 퇴임 이후에는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순영씨, 아들 왕섭씨와 딸 주연씨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은 12일 오전 7시 30분 합참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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