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열렸다.C조는 일본이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 8강에 진출했다. 호주가 2승 1패, 대만이 2승 2패, 한국이 1승 2패, 체코는 3패다.한국 WBC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려면 호주에 2점 이하로 실점하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한다.3회초 무사 2루에서 한국 이정후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3.09/[email protected]
[OSEN=도쿄(일본), 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누리는 것들을 다 누려보고, 동기부여 가지고 더 많은 메이저리거들이 탄생했으면 좋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거 3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다. 이정후는 빅리거로서 22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것은 물론 클럽하우스와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것들을 누리고 대접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다. 참가국과 선수들을 위한 대접이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행해지는 것과 맞춰져 있다. 조직위원회에서 각 국가에 장비 담당 스태프, 트레이너들을 파견해서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열리는 8강 이후의 경기들에서는 메이저리거들이 받는 대접을 그대로 받는다. 기적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간접적으로 메이저리거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이정후는 스스로를 “참사의 주역”이라고 칭하면서 국제대회 성적과 인연이 없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2023년 WBC 대회가 끝나고는 울분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2023년 한일전에서는 4-13으로 충격적인 대패까지 당했다. 그는 “아직도 충격적이고 야구 인생이 언제 끝날 지 모르지만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처음 보는 공들을 치게 됐다”라면서 커리어에 새로운 자극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 이정후가 이제는 일본과 대등하게 맞서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 되어 선수단을 이끌었고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1라운드 통과라는 기적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9회말 1사 1루에서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해내면서 한국의 승리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아무 생각이 없었고 그냥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뛰어갔다. 조명에 공이 들어갔는데 행운이 역시 따랐다. 2스트라이크가 되면서 수비 위치를 우중간으로 조금 옮겼던 것도 그 타구를 잡을 수 있는 이유였다”고 말한 이정후는 “9회 마지막에 수비에 들어갔을 때 야구하면서 오늘이 가장 떨렸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6-2로 쫓기면서 1점을 뽑지 못하면 5점 차 이하가 되며 8강 탈락이 확정되던 9회초, 이정후에게 가슴 철렁한 순간이 있었다. 1사 1루에서 친 땅볼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고 호주 유격수 제리드 데일의 2루 악송구가 더해져 1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투수 글러브에 맞지 않았다면 병살타가 되는 타구였다. 이정후도 “투구 글러브에 안 맞았다면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정말 많은 행운이 깃든 승리인 것 같다”고 후련하게 웃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열렸다.C조는 일본이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 8강에 진출했다. 호주가 2승 1패, 대만이 2승 2패, 한국이 1승 2패, 체코는 3패다.한국 WBC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려면 호주에 2점 이하로 실점하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한다.3회초 무사 2루에서 한국 이정후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3.09/[email protected]
이제 그토록 염원하던 전세기를 타고 8강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떠난다. 이제는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받는 대접을 모두 받으면서 8강을 준비할 수 있다. 이정후는 이 경험이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를 동경하게끔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그는 “애초에 혼자 미국 돌아갈 생각 안했다. 가더라도 (김)혜성이와 같이 갈 거였다”고 웃으면서 “이렇게 대표팀 다 같이 가는 게 너무 행복하다. 전세기를 타고 많은 비행 시간을 함께 가는 것도 처음이라서 설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시스템, 운동장 말고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우리 선수들이 누릴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것 같다”라며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더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도쿄의 기적이 나왔다. 한국 WBC 대표팀이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라운드 2승2패를 기록하면서 호주, 대만 등을 최소실점률로 제치면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제 한국은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탄다.경기 종료 후 한국 김혜성과 이정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09/[email protected]
이정후는 “일단 야구장 나왔을 때부터 의전부터 시작해서 우리의 모든 도구가 라커룸에 걸려있고, 사복 입고 출근해서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수 있다. 훈련이 끝나고 돌아와서 스파이크를 벗어 놓으면 다 닦아서 새것처럼 되어 있다”라며 “우리나라 선수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인데 이런 경험을 통해서 많은 동기부여를 얻고 또 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m생했으면 좋겠다. 많이 누렸으면 좋겠다 .클러비(클럽하우스 직원)들이 힘들겠지만 팁을 많이 줬으면 좋겠다”면서 선수들이 메이저리거로서 받는 혜택을 경험하고 ‘우물 안’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물에서 노는 꿈을 꾸기를 바랐다.
그러면서 “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눈 앞에 있으면.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어달라고 했으면 좋겠다”라며 이정후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더 높은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며 더 큰 꿈을 꾸기를 재차 당부했다.
이정후에게 WBC 8강은 개인의 꿈이 아니었다. 수준 높은 무대에서 더 많은 선수들이 뛰며 세계 야구와 격차를 좁히기를 바라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큰 그림이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도쿄의 기적이 나왔다. 한국 WBC 대표팀이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라운드 2승2패를 기록하면서 호주, 대만 등을 최소실점률로 제치면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제 한국은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탄다.경기 종료 후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09/[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