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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이재룡, 4시간 경찰 조사…"잘못된 행동 죄송"

중앙일보

2026.03.10 02:54 2026.03.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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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시인한 배우 이재룡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1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사고 나흘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쯤 이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씨는 오후 6시 16분쯤 경찰서를 나서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사실대로 모두 말씀드렸고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오래전에 바로 인정했다”고 답했다. 사고 후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분리대 파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음주운전을 시인한 배우 이재룡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 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1

경찰은 이씨가 사고 당일 여러 술자리에 참석한 정황을 파악하고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났다가 약 3시간 뒤 지인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첫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지만 사고 이튿날인 7일 변호인을 통해 “소주 4잔을 마신 뒤 운전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어렵게 하는 이른바 ‘술타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 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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