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아부다비석유회사(ADNOC)의 핵심 시설인 정유·석유화학 복합단지 루와이스 산업단지가 10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예방적 조처로 정제시설이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아부다비 정부 공보국은 엑스를 통해 "루와이스 산업단지 내 한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 이에 대응 중이며 현재 인명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공보국은 공격 주체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란발 공격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보복한다는 명분으로 주변 걸프 국가의 미군 기지, 에너지 관련 시설을 미사일·드론으로 공격하고 있다. 걸프 국가 가운데 UAE가 가장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40㎞ 거리인 루와이스 산업단지는 원유 정제량이 하루 92만2천배럴로 단일 단지로는 세계에서 5위 안에 들고 석유화학 제품, 가스 처리, 비료 등도 생산한다.
특히 푸자이라항까지 이어지는 송유관(ADCOP)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하루 약 150만 배럴을 수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