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론토 미국 영사관에 총격…부상자는 없어
경찰 조사 중…유럽선 미 대사관·유대교 회당 폭발 잇따라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에 총격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 중이다.
토론토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29분께 주토론토 미 영사관 건물에 누군가 총격을 가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밝혔다.
현장에선 총기 발사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후 경찰은 현재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없으며, 주변 지역 교통을 통제하고 현장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은 영사관 주 출입문에서 총알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을 볼 수 있으며, 경찰이 건물 외부에서 탄피 약 10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토론토 중심가 시청 부근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은 반(反)미 시위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지난 주말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번 사건은 유럽에서 미국 대사관과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벌어졌다.
이날 오전 4시께 벨기에의 한 시나고그 앞에서 폭발이 일어나 회당과 길 건너편 건물 창문이 깨졌다. 당국은 이를 반유대주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 중이다.
전날에는 주노르웨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폭발이 발생, 출입문 유리가 일부 깨졌다. 폭발과 동시에 대사관 구글 지도 페이지에는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등장하는 동영상과 함께 '신은 위대하다'는 페르시아어 메시지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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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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