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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읽다 '콜록콜록'…푸틴 미편집본 영상 공개 후 삭제

중앙일보

2026.03.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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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스크바타임스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침하는 영상이 편집되지 않은 채 공개됐다가 몇 분 만에 삭제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크렘린궁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푸틴 대통령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러시아 여성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연설문을 읽던 중 갑자기 말을 멈추고 카메라 밖을 향해 고개를 돌린 뒤 목을 가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푸틴 대통령은 촬영팀에게 "잠시만, 다시 하겠다. 목이 좀 따끔거린다", "하마터면 기침이 터질 뻔했다. 오늘 말을 너무 많이 했나 보다"고 말하며 잠시 말을 멈췄다. 푸틴 대통령은 약 30초간 잔기침을 계속하다가 다시 연설을 이어갔다.

이 영상은 약 4분간 공개됐다가 삭제됐다. 크렘린궁은 이후 기침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재차 올렸다. 크렘린궁은 이 영상이 실수로 게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73세인 푸틴 대통령은 건강하고 강인한 마초 이미지를 강조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 혈액암, 파킨슨병 등 건강 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외신은 이 영상이 공개된 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을 재차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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