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백사장’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운영하는 식당이 예상치 못한 장사 위기를 겪은 가운데 역대 매출을 찍으며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백사장 시즌3에서는 장사 4일 차 저녁 장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OSEN DB.
이날 가게에 들어온 손님들이 메뉴를 확인한 뒤 그냥 돌아가는 장면이 포착돼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기존 손님들까지 빠지며 가게 안은 텅 비었고, 토요일 밤임에도 손님이 적어 모두가 원인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게가 메인 골목이 아닌 골목 끝에 위치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바로 옆 가게는 만석이었다. 이에 존박과 이장우가 직접 밖으로 나가 상황을 살폈다.
확인 결과 주변 식당들이 저녁이 되자 대부분 술집 분위기로 바뀌어 있었다. 테이블마다 술과 안주가 가득했고, 프랑스 현지에서는 한 자리에서 오래 술과 음식을 함께 즐기는 문화가 일반적이었다. 즉 낮에는 ‘밥집’ 분위기가 맞았지만 토요일 저녁에는 술집 분위기가 더 어울렸던 것. 한국식 밥집 콘셉트가 저녁 분위기와 맞지 않았던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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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점심 장사는 40명, 저녁 장사는 26명이 방문하며 목표였던 80명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 가운데 다음 날 공개된 4일 차 최종 매출도 관심을 모았다. 점심 매출은 1775유로(약 288만 원)로 만족스러운 결과였지만, 저녁 매출은 1097유로(약 178만 원)로 점심 대비 약 34% 감소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총 매출 기준으로는 연매출 목표인 10억 원의 50% 이상을 이미 달성하며 역대급 장사를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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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을 위해 멤버들은 저녁 메뉴로 김치찜을 선택했다. 김치찜 조리가 시작되자 진한 냄새에 이끌려 손님들이 하나둘 몰려오기 시작했다. 윤시윤은 김치찜을 잘게 잘라 손님들에게 나눠주며 “어릴 때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이다. 이게 엄마의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손님은 “저 사람 모두에게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눈치채 웃음을 자아냈고, 또 다른 손님은 “식당에 온 느낌이 아니라 집밥 같다”며 김치찜 맛에 감탄했다. 이장우 역시 “냄새가 너무 맛있어서 일을 못 하겠다. 배고파서 스트레스다”라며 “김치찜집에서 일하는 분들은 힘들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특별한 손님도 등장했다. 바로 상권 분석 당시 등장했던 ‘부숑집’ 사장과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메르시에르 거리에서 작은 가게로 시작해 현재 총 6개 매장을 운영, 한 매장당 연매출 약 24억 원, 총 145억 원 매출을 올리는 ‘장사 괴물’로 알려진 인물들이었다. 이들은 김치찜 국물을 맛보자마자 “너무 맵다”고 웃음을 터뜨렸지만, 계란말이로 매운맛을 중화시키며 먹방에 빠졌다. 특히 막걸리 술빵을 김치찜 소스에 찍어 먹으며 “놀라운 맛이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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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장사 막판, 매출은 996유로로 1000유로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 백종원은 따끈한 술빵을 디저트로 제공하며 손님들을 붙잡는 전략을 세웠다.
이어 남은 김치찜을 포장 용기에 담아 포장 판매 전략까지 시도했다. 가격도 부담을 낮춘 18유로로 책정했고, 이후 포장 손님들이 이어지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유리는 이를 보며 “천재다”라며 감탄했다. 연매출 145억 셰프들의 방문까지 이어진 이날 장사가 과연 하루 매출 1000유로를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