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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50% “주 1회 이상 공부에 AI 활용”…“‘디지털 과외’처럼 이용 경향”

중앙일보

2026.03.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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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AI 디지털교과서가 소개되고 있다. 뉴시스

고등학생 2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을 주 1회 이상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입시업체 진학사는 지난달 2∼11일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3525명)의 47.7%가 주 1회 이상 공부(수행평가 제외)에 챗GPT·제미나이 등 AI를 활용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공부에 AI를 활용하는 빈도는 ‘주 1∼2회’가 25.2%로 가장 많았다. ‘주 3회 이상’, '거의 매일'이라고 답한 학생도 각각 14.4%, 8.1%에 이르렀다. ‘한 달에 1∼2번 정도’는 29.6%,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22.7%로 조사됐다. 고교생 절반 가량이 매주 AI를 학습에 접목하는 셈이다.

공부에 AI를 활용하는 학생(2724명)의 이용 방식(2개까지 중복 선택)은 ‘개념 이해: 어려운 내용에 대해 설명 요청’(49.7%)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문제풀이 도움’(29%), ‘지문·필기 내용 요약·정리’(27.9%), ‘내 답안 피드백’(17.4%) 순이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들이 AI를 ‘디지털 과외’처럼 활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특히 언제든 질문할 수 있고 즉각적인 설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AI가 학생들의 새로운 학습 보조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교육부가 AI 중점학교를 통해 AI 활용 교육을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이미 학생들은 교실 밖에서 달라진 학습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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