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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힘, 서울시장·충남지사 추가 공천 신청 받는다

중앙일보

2026.03.10 18:04 2026.03.1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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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서울시장과 충남도지사 후보에 대해 추가 공천 신청을 받는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충남은 선거의 상징성과 규모가 매우 큰 지역”이라며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8일까지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을 받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 노선 변화를,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전·충남 행정 통합 문제를 언급하며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경쟁과 검증 구조를 만들고 선택을 넓혀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추가접수 공고한 후 내일 하루 접수를 받은 뒤, 13일 면접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기존에 신청한 후보들의 권리는 그대로 존중된다”며 “공관위는 끝까지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공천 신청 마감 다음 날인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을 사과하고 ‘윤 어게인(again)’ 세력을 배척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자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됐다”며 “선거에 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들은 실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다시 한번 저는 9일 우리 당 의원총회에서 ‘절윤’을 천명하는 결의문이 공식 채택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당 의원들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의문이 올바른 변화의 시작임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가시적 변화다. 그래야만 수도권 후보들이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우리 당 안팎으로 승리를 위한 혁신적인 제안이 분출하고 있다”며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면, 이제 그 길로 가는 실천의 주체는 당 지도부다. 지도부의 실천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11일 페이스북 캡처

한편 장동혁 대표는 전날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지방선거 공천을 신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을 방문, 김 지사와 간담회를 하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지방선거에서 중원, 특히 충남도지사 선거가 중요한데 김 지사님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공천 미신청)을 통해 충남도민께서 김 지사의 진심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입법권력에 이어 행정권력을 손에 쥔 민주당에 지방권력까지 넘겨주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아직 대전·충남 통합 논의 불씨가 완전하게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을 신청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치적으로 유불리나 이해득실 차원에서 행동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장 대표가 요청한 공천 신청과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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