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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거부→욕설 폭발 “지옥에나 가라”…또 WBC 대표팀 논란, 경쟁심 대단하네

OSEN

2026.03.10 18:10 2026.03.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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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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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악수 거부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멕시코 대표팀 외야수 랜디 아로사레나가 미국 대표팀 포수 칼 롤리(29)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복수의 미국 매체가 11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0일 미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나왔다. 아로사레나는 1회 첫 타석에 들어가기 전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롤리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롤리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아로사레나와 롤리는 모두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함께 뛰고 있기에 더욱 눈길을 모은 장면이었다.

아로사레나는 경기 후 멕시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어로 “그는 신에게 감사해야 한다. 훌륭하고 교육을 잘 받은 부모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꺼져라”, “지옥에 가라” 등의 강한 표현으로 악수를 거부한 롤리를 비판했다.

또 영어로도 “’만나서 반갑다’ 같은 말은 네 엉덩이에나 집어넣어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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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롤리는 10일 취재진과 만나 “감정이 조금 격해졌을 뿐”이라며 “우리 사이에 어떤 확실한 갈등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이것을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런 일이 화제가 되는 것이 오히려 안타깝다. 나는 랜디를 좋아하고 멕시코 대표팀을 매우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팀 동료들과 국가를 위해 경기에 집중해야 할 책임이 있다. 악의도 없고 앙금도 없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로사레나가 WBC에서 미국 대표 포수에게 악수를 거부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3년 대회에서도 미국 대표 포수 윌 스미스가 1회 타석에 들어가기 전 아로사레나의 악수를 거부한 바 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또 다른 ‘악수 거부’ 사례도 있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경기에서 호주 대표 포수 로비 퍼킨스가 체코 대표 선두 타자 밀란 프로코프와의 악수를 거부했다. 퍼킨스는 “경쟁심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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