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시리즈를 11일부터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을 포함해 미국·영국·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버즈4 시리즈 판매를 시작하고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국내에서 S시리즈 사상 최대 수준인 135만대의 사전예약을 기록했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도 사전 판매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과 AI 기능, 카메라 성능을 전반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세계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됐다.
AI 기능도 강화됐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 정보를 분석하고 통화 내용을 요약해 주는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저조도 환경 촬영을 지원하는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와 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줄여주는 ‘수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텍스트 입력으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와 이미지·텍스트를 기반으로 콘텐트를 생성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Creative Studio)’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와 함께 마그넷 방식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함께 출시된다.
같은 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프로’와 ‘갤럭시 버즈4’도 출시됐다. 버즈4 시리즈는 하이파이(Hi-Fi) 사운드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이나 빅스비(Bixby) 제어를 할 수 있는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의 대표매장인 ‘삼성 강남’ 매장에서 핑크골드 색상을 별도로 판매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전 구매 고객의 약 90%가 상위 모델인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 기능과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라며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