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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아빠' 배우 사망 충격, 전말 드러났다..영원히 바다로 "조울증 심해"

OSEN

2026.03.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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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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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의 명품 배우 로버트 캐러딘(Robert Carradine)이 71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마지막 길은 푸른 바다였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충격적인 비보를 전했던 로버트 캐러딘의 사망 진단서가 공개됐다. 진단서에 따르면 고인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인근 해안에서 화장 후 산골( ashes scattered)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던 그답게 영원히 바다의 품으로 돌아간 것이다.

앞서 로버트 캐러딘의 사망 소식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형이자 동료 배우인 키스 캐러딘은 동생이 약 20년 동안 '조울증(양극성 장애)'과 사투를 벌여왔음을 고백하며, 그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음을 알렸다.

유족들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할아버지, 형제인 로버트 캐러딘이 세상을 떠났다"라며 "어두운 세상에서 보비(로버트의 애칭)는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준 존재였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그의 20년에 걸친 양극성 장애와의 용감한 투쟁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그의 여정이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데 작은 빛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더했다. 형 키스 캐러딘 역시 "정신 질환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를 괴롭혔던 병마와 싸운 그의 아름다운 영혼을 축복하고 싶다"라며 동생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로버트 캐러딘은 1972년 존 웨인 주연의 '카우보이'로 데뷔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 등 다수의 명작에 출연했다. 특히 디즈니 채널의 인기 시리즈 '리지 맥과이어'에서 힐러리 더프의 다정다감한 아빠 '샘 맥과이어' 역으로 국민아빠라 불리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캐러딘 가문의 연기 왕조를 이끌어온 주역 중 한 명이었던 그의 떠남에 할리우드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그를 '첫사랑'이라 칭하며 애도했고, 수많은 팬 또한 "우리의 어린 시절을 따뜻하게 해준 아빠, 편히 쉬시길"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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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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