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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의총 결의문이 국민의힘 최종 입장…지선 위해 논란 끝내야”

중앙일보

2026.03.10 19:23 2026.03.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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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담은 의원총회 결의문과 관련해 “107명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밝힌 입장이 국민의힘의 입장”이라며 “그날 의총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결의문 채택 이후 침묵을 이어오던 장 대표가 사흘 만에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장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발전 영입 인재 환영식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107명은 당내 여러 논란에 대해 전원 명의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그 결의문을 국민께 말씀드리는 자리에 저도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발전 영입 인재 환영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단 명의로 발표된 결의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107명의 고민과 여러 논의를 통해 의견을 담아낸 결의문을 당대표로서 존중한다”며 “그 결의문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그날 의총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며 “더 이상의 논란은 지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결의문 채택 과정에 대해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여러 차례 협의했고 지도부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의원총회를 열어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논의와 절차가 있었는지 세세히 설명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107명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밝힌 입장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는 것”이라며 “이제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것은 계속된 논쟁이 아니라 결의문을 마지막 입장으로 삼고 어떻게 변화된 모습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인지, 결과로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인적 쇄신 등 후속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장 대표는 “결의문에 담기지 못했지만 여러 다른 논의들도 있었다”며 “당대표로서 어느 부분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당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고민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의원총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대국민 사과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 요구에 대한 반대 등을 담은 결의문을 107명 의원 전원 명의로 채택했다. 의총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윤 어게인’ 세력과 관련된 당내 인사들에 대한 인적 쇄신,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철회,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소장·개혁 성향 의원들은 결의문의 실효성을 위해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장 대표는 이날까지 “결의문을 존중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하며 구체적 조치에는 선을 긋고 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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