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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다시 찾아가는 기아 ‘더 뉴 니로’...세단과 SUV 어느 지점

OSEN

2026.03.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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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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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기아 니로의 정체성은 꽤 오랫동안 독보적이었다. 작지만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고, 빼어난 연비 성능을 갖춘 실용적인 차였다.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있었다. 소형차급, 하이브리드 그리고 SUV다. 

그런데 이런 독보적인 경쟁력이 내부 세력에 의해 견제를 받게 됐다. 셀토스 하이브리드의 출현이다. ‘소형차급’ ‘하이이브리드’ ‘SUV’라는 키워드가 똑 같다. 

자연스럽게 차별화의 필요성이 생겼다. ‘더 뉴 니로’는 주어진 형태에서부터 강점을 찾아나갔다. 상대적으로 낮은 차체, 긴 휠베이스 그리고 여전히 독보적인 연비다. 물론, 이 같은 강점들은 원래부터 있던 것들이다. 셀토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한층 강조해 나갈 뿐이다. 

기아 니로는 SUV로 정의하고는 있지만 형태적으로는 CUV에 더 가깝다. SUV보다는 전고가 낮고, 세단보다는 높다. 세단보다 SUV 운전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시야각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정통 SUV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차체는  연비에 도움을 준다.

CUV 형태는 실내 공간에서 손해를 보는 점도 있다. 니로는 그 손실을 휠베이스를 최대치로 뽑아 만회했다. 셀토스의 휠베이스는 2690mm이지만 니로의 휠베이스는 2720mm다. SUV의 거주성과 세단의 안정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니로의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 둘다 1.6리터 4기통 엔진에 6단 DCT변속기를 쓴다. 최대 출력과 토크도 동일하다. 엔진 출력 105마력, 시스템 합산 출력이 141마력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추구하는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니로에서 파워트레인을 논하는 건 의미가 없어 보인다.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정통 SUV의 길로, ‘더 뉴 니로’는 균형잡히고 실용적인 CUV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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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10일부터 ‘더 뉴 니로’의 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더 뉴 니로’는 2022년 1월 출시한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이전 모델 대비 연비가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 연비 20.2km/ℓ를 확보하고 있다. 기아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NVH를 개선하기 위한 보강재가 추가되면서 차체중량이 45kg 정도 늘었다"고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모델에서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가능해졌고, 에어백도 2개가 추가돼 10개의 에어백이 차량 곳곳에 비치됐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한층 고도화됐다. 

외관은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따르고 있다. 전 모델 대비 직선 처리가 많아지면서 한결 강인한 인상을 갖게 됐다. 

전면부는 수평·수직 라인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달아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인상을 구현했으며, 정교하게 구성한 전면 범퍼와 그릴 하단부로 단단한 존재감을 더했다. 측면부는 절제된 차체 라인과 함께 매끄럽게 이어지는 루프 라인이 세련된 실루엣을 강조하고,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과 대각선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그래픽이 후측면을 부드럽게 감싸 안정감 있고 넓어 보이는 느낌을 강조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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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개방감을 강조하고, 신규 사양 및 소재를 사용했다.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간결한 대시보드 구조와 함께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더블 D컷 형태의 투톤 스티어링 휠과 신규 패턴의 크래시 패드 및 플로어 콘솔 가니시로 고급감도 강화했다. 운전석에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장착하고 동승석에는 동승자의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이지 억세스’와 운전자 또는 뒷좌석 탑승객이 동승석 시트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워크인 디바이스’를 추가했다.

2열에는 기존 2단 조절 방식보다 각도를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시트를 탑재했으며, 1·2열 모두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해 넉넉한 거주성과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더뉴니로미디어데이’에서기아국내사업본부장정원정부사장이환영사를하고 있다.

‘더뉴니로미디어데이’에서기아국내사업본부장정원정부사장이환영사를하고 있다.


니로는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ps, 최대 토크 27.0kgf·m, 최대 복합연비 20.2km/ℓ(※ 16인치 휠, 산업부 신고 완료 기준)의 효율적인 성능을 확보했으며,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스테이 모드 등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이 새롭게 들어갔다.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은 전방 차량과의 거리뿐 아니라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와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 조절함으로써 운전 편의를 향상시켜주며,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은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분석하고 배터리 충전량을 최적으로 제어해 실주행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

스테이 모드는 정차 시(P단) 엔진 공회전 없이 일정 시간 동안 고전압 배터리 전력만으로 차량 내 여러 편의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자녀 픽업 대기 등 차량에 머무는 시간을 보다 쾌적하게 해준다. 

또한 전·후륜 서스펜션 튜닝을 최적화해 한층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을 줄이는 대시 흡음 패드의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리어 크로스멤버 마운팅 부시를 보강해 차체 정숙성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쾌적한 실내를 구현했다.

국내마케팅1팀정윤경책임매니저,국내상품1팀김새린매니저,MSV프로젝트5팀백경은연구원,기아넥스트CMF팀이설희책임연구원,기아넥스트내장DEX팀이은옥책임연구원,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최정미연구원(왼쪽부터)이‘더뉴니로미디어데이’에서질의에답하고있다.

국내마케팅1팀정윤경책임매니저,국내상품1팀김새린매니저,MSV프로젝트5팀백경은연구원,기아넥스트CMF팀이설희책임연구원,기아넥스트내장DEX팀이은옥책임연구원,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최정미연구원(왼쪽부터)이‘더뉴니로미디어데이’에서질의에답하고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내비게이션 지도는 물론 차량의 주요 전자제어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며, e 하이패스 기능이 들어가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도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 ccNC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스플레이 테마와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를 구매·구독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와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커넥티비티 사용성을 높였다.

니로의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트렌디 2885만 원, 프레스티지 3195만 원, 시그니처 3464만 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적용)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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