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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 이나영 “정은채X이청아, 바보들의 대화..먹는 얘기만 해”[인터뷰③]

OSEN

2026.03.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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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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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아너’ 이나영이 정은채, 이청아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주연 배우 이나영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뜨거운 미스터리 추적극.

작중 이나영은 성범죄 피해자 변호 전문 로펌 L&J(Listen&Join)의 대외적 메신저인 셀럽 변호사 윤라영 역을 맡아 정은채(강신재 역), 이청아(황현진 역)와 절친 호흡을 맞췄다. 세 사람은 20년지기 절친으로, 대학 시절 있었던 윤라영의 성폭행 피해 사건을 계기로 더욱 돈독한 유대를 형성해 서로를 지키고자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정은채, 이청아와의 호흡을 묻자 이나영은 “너무 좋았다. 그전부터 응원하고 좋아했던 배우분들인데, 아무래도 이번 작품에서 처음 봤으니까 신기했다. 다들 낯가림이 있어서 처음엔 리딩하고 만날땐 조심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어떤 스타일인지, 어떤 대화법이 오가는지 모르니까 더 조심했다. 감독님이 20년 지기 친구니까 갑자기 친해지는려고 애쓰는 것처럼보이면 안 돼서 우려를 많이 했고, 저도 차라리 저희 공간들에서 리허설을 많이 해보면 어떠냐고 했다. 그럼 현장에서 더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멜로와 마찬가지로 억지로 친해보이게 하면 티가 나니까 리딩을 많이 했고. 감독님이 세트장 촬영 일정을 한 달 뒤로 미뤘다. 그 전에를 각자 파트에서 일하는 모습 위주로 찍었다. 한달간 잘 못만났음에도 한달동안 캐릭터를 연기한 게 있어서 이미 연대감이 짙어서 애쓰지 않아도 되는 느낌이 들더라. 이러면 끝까지 잘 갈수 있겠다 싶었다”고 친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워낙 성격들이 다 무덤덤 하다. 세명의 대화는 바보들의 대화 같다. 계속 뭐 먹었는지, 어땠는지, 어디가 아픈지 현실 대화다. ‘어디가 맛있었다’, ‘이 주위에 뭐가 있다’ 그냥 이런 대화들이었다. 솔직히 마지막회 엔딩에 셋이 팔짱끼고 가는데 그때 대화도 ‘뭐먹을거야?’, ‘짬뽕집 있대?’ 계속 복화술로 점심메뉴 얘기하면서 웃으면서 간 신이었다”며 “제가 평소에 음식을 좋아한다. 잘 먹는다. 두 분이 ‘그거 먹었는데 배가 안 나오냐’고 물어보면 제 배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현실 케미를 뽐냈다.

또 이번 작품을 통해 ‘찐친’으로 거듭났는지 묻자 이나영은 “촬영 중간에는 한 번 봤다. 찐친이라고 감히 지금 얘기할 순 없다. 만난지 얼마 안 됐으니. 그래도 어제도 셋이서 단체방에서 얘기하고 3월 말에 보기로 했다. 지금 정은채씨가 촬영 중이라 신재 스케줄에 맞추고 있다”며 “대표님 스케줄에 맞추고 있다. 생각하니 화가 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세 사람이 작품 홍보를 위해 카더가든 채널에 출연했던 소감을 묻자 “아직도 셋 다 이해를 못하고 있다. ‘이게 맞아? 셋이서 게임 이해를 했나?’ 싶다”며 “그 분들과 저희가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셋이 뭔가 막 이야기 하려고 하는 느낌보다 뭔가를 같이 즐길때가 시너지가 더 좋고 자연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콘텐츠가 잘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성매매 어플 운영자이자 과거 윤라영을 성폭행 했던 박제열 역의 서현우와는 이번이 세번째 만남이기도 하다. 이나영은 “말 안 해도 제일 친한 느낌이다. 사람이 누적되는 게 있지 않나. 제일 많이 만난 배우라 이번에 그냥 말 안 해도 됐고, 하지만 역할이 이런 역할이라 제가 많이 피했다. 시선도 피하고. 서현우 배우가 장난을 잘 친다. 계속 농담을 하는데 제가 피했다”며 “이번에 처음 느낀게 제가 화가 나는 신이나 당하는 신들이 있다 보니 박제열만 만나면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나더라. 신기했다. 박제열에 대해서 진짜로 내가 속으로 너무 화가 나있구나 싶었다. 호흡은 너무 좋다. 그리고 워낙 유연한 배우니까 같이 연기할 때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 한민서 역을 맡은 전소영에 대해서는 “너무 사랑스러운 배우다. 감독님하고 둘이 연기톤을 많이 맞췄다. 스폰지처럼 흡수를 현장에서 잘하더라. 저와 톤이 달랐어야 해서 감독님과 셋이 같이 맞춰가는 부분이 있었다. 너무 사랑스럽나 보다. 저도 말을 놓으라고 해도 잘 못 놓고 이런데 전소영 배우는 말이 그냥 저도 모르게 놔 지더라. 그 분의 아우라다. 되게 귀엽다. 잘 따라가고 잘하더라. 바로바로 잘 알아들어서 호흡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한민서는 작품 후반에 들어서야 박제열에게 성폭행을 당한 윤라영이 홀로 낳아 입양보냈던 친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이나영은 “시나리오를 처음에 8부까지는 보고 들어가서 저는 알고 있었다”면서도 “아마 감독님이 민서 한테는 안 알려줬을 것 같다. 저희가 ‘민서는 사수해야 한다’, ‘민서는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걸 알면 재미 없어지니까. 그런데 언제 얘기해줬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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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든나인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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