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이면 충분했다'...배준호 전반 44분 중거리 골 폭발→팀은 3-3 무승부
OSEN
2026.03.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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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배준호(23, 스토크 시티)가 번뜩였다. 한 번의 슈팅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스토크 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배준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4분을 뛰며 1골을 기록했다.
스토크는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5분 밀란 스미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뒤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전반 막판, 배준호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44분이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배준호가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강하게 골문 중앙 상단을 향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토크는 이 골로 2-0까지 달아났다.
이날 배준호는 공격 전개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84분 동안 30차례 볼 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7%(20/23)에 달했다. 공격 지역 패스 3회, 박스 안 터치 3회로 전방에서 꾸준히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슈팅은 많지 않았지만 효율적이었다.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을 시도했고 그 장면이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기대 득점(xG)도 0.47로 이날 스토크 공격진 가운데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 걷어내기와 인터셉트 각각 1회, 볼 회수 4회를 기록하며 공수 전환 과정에서도 역할을 했다.
다만 팀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들어 스토크는 자책골과 추가 실점을 내주며 흐름을 내줬고,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스토크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은 놓쳤다. 그래도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장면 중 하나는 배준호의 중거리 골이었다. 스토크가 두 골 차 리드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분명히 남겼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