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 634.71㎡·연면적 982.68㎡ 규모...부동산 업계 “CBD 인접 입지·신축 건물 가치 고려 시 활용 가능성 다양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40)가 ‘서울팝페라하우스’룰 매물로 내놓으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팝페라하우스 전경]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신영동에 위치한 ‘서울팝페라하우스’가 최근 152억원에 공식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634.71㎡, 연면적 982.68㎡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임형주가 자택과 함께 후배 음악인들을 위한 국내 최초의 팝페라 전용 공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임형주가 해당 건물을 자신의 자택 겸 후배들을 위한 팝페라 전용 공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며 “다만 공연장 기능을 고려했을 때 위치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물의 가치와 입지를 보면 최근 내외국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CBD 중심업무지구와 서촌, 안국 등 인기 상업지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며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팝페라 공연장이라는 한정된 용도보다는 다른 업종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해당 건물은 2023년 말 준공 이후 약 1년 이상 내부 인테리어를 진행했고, 지난해 2월경 입주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신축 건물에 가깝다”며 “특히 건물의 넓은 테라스에서 보이는 전망은 상징성과 경관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은 요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 서울팝페라하우스 전경]
종로구 지역 부동산 시장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도 건물의 물리적 가치에 주목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신규 건물을 건립하는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며 “이 건물은 일반 공동주택이 아닌데도 이름이 알려진 건설사가 시공한 것으로 전해지며, 지진 강도 7.0 이상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물로 나온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미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고급 사옥이나 특색 있는 레스토랑, 웰니스 관련 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만약 매도 희망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질 경우 토지 매입 비용과 건축 비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수년 사이 상당한 수준의 시세 차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임형주는 1998년 데뷔 이후 약 29년간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 가수로 국내외에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