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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조국도 2심 유죄 받고 당선”…선거 출마 공식화

중앙일보

2026.03.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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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11일 여권의 이목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갑)의 상고심 결과에 쏠렸다. 2024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 의원은 1, 2심에서 모두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대로 확정되면 안산갑에선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재선거가 열리게 된다. 안산갑은 21대 국회 때 첫 당선자를 냈던 평택을과 달리 19대 총선 때부터 줄곧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민주당의 텃밭이다.

최근까지 당내에선 21대 의원시절 지역구가 경기 안산단원을이었던 김남국 대변인 출마설이 유력했지만 11일 변수가 부상했다. 경기 평택을 도전설이 돌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인 공인한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기회 되면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공천 희망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저는 평택을을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다”고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뇌물 등 혐의에 대한 재판이 미확정 상태인 점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2심에서 유죄를 받고 비례로 당선이 됐다”며 “출마 자격에 제한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수도권 의원은 “성남시의회 의원, 경기도청 대변인을 맡은 김 전 부원장은 경기도에 기반이 있으니, 갈 곳은 평택과 안산뿐”이라고 했다. 김 전 부원장과 가까운 정치권 인사는 “어떤 선택지도 닫아두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부원장이 안산갑을 희망할 경우 곤혹스러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김 대변인은 지난 9일 CBS 라디오에서 “출마를 언급하는 자체가 (양 의원에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진 않았다.

두 사람과 가까운 인사들 사이에선 벌써 “대법원 선고도 안 난 인물을 중앙에서 공천하는 거에 부담이 상당하다”(김남국 측) “안산을 지역구에서 안산갑 지역구로 슬쩍 바꾸면 경기 안산 지역민들이 받아들이겠느냐”(김용 측)는 등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 안산상록갑에서 3선했던 전해철 전 의원도 도전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강보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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