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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뒤 잠실엔…코엑스 2.5배 전시·컨벤션, 3만석 돔구장

중앙일보

2026.03.11 08:01 2026.03.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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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코엑스의 2.5배에 달하는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인 3만 석 규모의 국내 최대 돔 야구장도 조성된다.

11일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 건설부문)와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의 부지에 돔 야구장, 전시·컨벤션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숙박·상업·업무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조3000억원이며 연내 착공해 2032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약 595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242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복합 공간엔 MICE 네트워크가 조성된다. 서울 최대 규모의 전시(8만9000만㎡)·컨벤션(1만9000만㎡) 시설과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전시장은 복층으로 구성되고 상부 전시장은 기둥 없는 홀 형태로 짓는다. 하부 전시장은 대형 구조물 등의 전시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5개 진출입로 가운데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진출입로 1곳은 대형 버스와 물류 차량 전용으로 운영한다.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3만석 규모의 돔 야구장과 함께 객실에서 직접 야구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4성급 호텔, 야구장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도 만든다. 돔 야구장은 프로야구 시즌에는 LG트윈스·두산베어스 야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하고, 비시즌에는 공연장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야구장 신축 공사를 진행하는 2027~2031년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홈 경기가 열린다. 농구 경기장인 스포츠 콤플렉스는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1만1000석 규모로 설립한다. SK나이츠·삼성썬더스 농구구단 홈구장으로 활용한다.

단지 내엔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수직이착륙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UAM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약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민자사업과 달리 재정 지원 없이 사업비 전액을 민간 투자로 추진한다. 사업 수익 일부는 시와 공유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수익금은 기금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의 필요한 분야에 재투자해 서울 균형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여 년간 논의와 수정, 멈춤과 재도전을 거쳐 올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앞으로 잠실은 서울의 미래를 상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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