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 성장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 모델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SK사회적가치연구원 주최로 열린 ‘2026 가치와 성장 포럼’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타파할 해법으로 “단순히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높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경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갈등과 복지 비용 증가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측정과 보상’을 꼽았다. 그는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성과에 대해 명확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 주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