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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러, 이란에 첨단 드론 전술 전수…방공망 교란 노하우 공유"
중앙일보
2026.03.11 08:13
2026.03.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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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한 첨단 드론 운용 전술을 이란에 전수하며 미국과 걸프국을 향한 공격을 직접 돕고 있다고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방 정보당국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원은 단순한 표적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전에서 검증된 구체적인 '전술적 조언' 단계로 진화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샤헤드 드론을 수십 대씩 동시에 날려 방공망을 교란하거나 비행경로를 수시로 바꾸는 노하우를 습득해왔으며 이를 이란 측에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익명의 당국자는 "과거 일반적인 수준이었던 러시아의 지원이 이제는 우크라이나에서 활용된 무인기 타격 전략을 포함해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자국 위성군을 동원해 중동 내 미군 부대, 함선, 항공기의 위치 정보를 이란에 넘긴 정황도 포착된 바 있다.
이에 맞서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로부터 역으로 드론 대응 전략을 지원받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요르단 등 페르시아만 지역에 드론 요격 전문가들을 파견해 샤헤드 격추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대당 약 5000달러 수준의 저비용 요격 드론과 신형 로켓을 동원해 러시아의 드론 전술을 무력화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란과 러시아는 지난 3년간 이란제 드론과 탄도미사일 제공, 러시아 내 드론 공장 설립 등을 통해 밀착해 왔다. 이란은 그 대가로 러시아의 핵 프로그램 지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중국 또한 이란에 자금과 미사일 부품 제공을 검토 중인 정황을 포착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누가 누구와 대화하는지 모두 추적하고 있으며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고성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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