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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탄 60대 남성, 몸에 불 붙였다…'6명 사망' 스위스 발칵
중앙일보
2026.03.11 13:59
2026.03.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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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서부에서 10일(현지시간) 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스위스 프라이부르크주 케르체르스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했고, 승객 4명과 구급대원 1명 등 부상자 5명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태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버스가 불길에 휩싸여 있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당국은 헬기까지 투입해 화재진압과 구조에 나섰으나 버스가 전소하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버스는 스위스우체국 대중교통 자회사가 운영하는 노선버스이며, 피해자는 모두 이 지역 주민으로 알려졌다.
케르체르스는 수도 베른에서 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인구 5000여명의 마을이다.
수사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1명이 버스 안에서 인화성 액체를 자기 몸에 붓고 불을 붙여 불이 난 것으로 파악했다.
라파엘 부르캥 프라이부르크주 검찰청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불을 지른 남성에 대해 살인과 방화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스위스 국적 60대 용의자가 정신이 불안정한 것으로 당국에 알려져 있었고,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볼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또 참혹한 화재로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데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스위스에서는 올해 1월 1일 새벽 스키 휴양지 크랑몽타나의 술집에서 불이 나 41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친 바 있다.
현예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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