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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회 “차세대 정치역량 쌓도록 도와야”

Atlanta

2026.03.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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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실 보험’ 박 대표 모임 후원
류근준 목사에 ‘훌륭한 동포상’
분열된 한인회 통합 목소리도
11일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한인 원로회 참석자들.

11일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모임을 가진 한인 원로회 참석자들.

애틀랜타 한인원로회(대표 위원장 박선근)는 11일 둘루스 청담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류근준 새날장로교회 담임목사에게 ‘훌륭한 동포상’을 시상했다.  
 
이날 모임은 박화실 보험(스테이트팜)의 박화실 대표가 호스트를 맡아 참석자 약 30명의 식사를 대접했다. 박 대표는 “1996년 애틀랜타로 이주해 어느새 30년째다. 어디를 가든 한국 사람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제대로 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태생인 박 대표는 독립투사의 후손으로 미국에 유학, 아메리칸 드림을 일궜다. 애틀랜타 한인회 33대 수석부회장을 맡았던 남편 고 박기성 씨는 4년 전 간암으로 별세했다.  
 
박선근 대표 위원장은 “애틀랜타가 존경받는 한인사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분들이 열심히 일해줬기 때문”이라며 “젊은이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차세대도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서 원로들이 한인 차세대를 지지해야 한다며 이번주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앤디 김(뉴저지) 연방 상원의원을 위해 후원을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미국에서) 우리 정치적 역량이 없으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우리 아들 세대가 정치권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돕자”고 호소했다.  
 
지난 16년간 매년 설날 한인 시니어들을 초대해 떡국잔치를 개최한 새날장로교회의 류근준 목사는 이날 ‘훌륭한 동포상’을 받았다. 김학규 간사장은 “류 목사의 헌신이 타의 모범이 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모인 원로들은 한인회 분열을 우려하며 다시 한번 한인사회 화합을 강조했다. 윤도기 목사는 또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좋지만, 차세대를 위해 앞장서는 원로회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인회 자문위원장을 맡은 최병일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원로회는 한인사회 갈등 중재에 앞장서야 한다”며 쪼개진 애틀랜타 한인회를 다시 합치는 해결책으로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두 한인회장이 1년씩 임기를 지내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유진철 회장은 올해 선거로 바쁠 것이기 때문에 박은석 회장이 1년 지내고, 다음 해에 유 회장이 맡는다. 이후부터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박선근 위원장은 “원로회에서 정치, 종교 등에 관한 말은 오가지 않는 것이 좋다”며 “한 쪽을 두둔하거나 편들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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