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캐나다가 역사상 처음으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12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하이럼 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A조 4차전 쿠바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3승 1패가 된 캐나다는 승자승에서 앞서 푸에르토리코(3승 1패)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푸에르토리코는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쿠바(2승 2패)는 3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지며 눈 앞에서 8강 진출을 놓쳤다. 쿠바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선발투수 칼 퀀트릴은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로 캐나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디고 디아즈(⅔이닝 1실점)-애덤 맥코(⅓이닝 무실점)-제임스 팩스턴(2⅔이닝 무실점)-에릭 세란톨라(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쿠바는 알렉산더 바르가스(유격수) 요안 몬카다(3루수) 아리엘 마르티네즈(좌익수)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지명타자) 요엘 양키(1루수) 이디 카페(2루수) 요엘키스 기베르트(우익수) 안드리스 페레즈(포수) 로엘 산토스(중견수)가 선발 출장했다. 마르티네즈가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리반 모이넬로는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야리엘 로드리게스(1⅔이닝 4실점 1자책)-다리엔 누네스(1⅔이닝 무실점)-요안 로페즈(1이닝 1실점)-라이델 마르티네즈(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진] 쿠바 야구 국가대표 리반 모이넬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나다는 1회초 선두타자 로페즈가 안타로 출루했고 조쉬 네일러는 볼넷을 골라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닐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더블스틸 과정에서는 주루방해가 나와 1사 2, 3루가 됐다. 토로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케이시는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가 됐다. 데이비슨은 3루수 뜬공을 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3회 1사에서 오닐과 토로가 연속 안타를 날린 캐나다는 포수 포일이 나오면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번에는 케이시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데이비슨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5회 2사에서는 토로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쿠바는 5회말 선두타자 양키가 볼넷과 투수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카페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기베르트가 1타점 진루타를 치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페레즈는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캐나다는 6회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서 투수 폭투가 나와 무사 3루가 됐다. 보 네일러는 1타점 2루타로 달아자는 점수를 뽑았다. 클라크는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고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줄리엔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로페즈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쿠바는 6회말 선두타자 산토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바르가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몬카가다 2루타를 날렸고 마르티네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5로 추격했다. 데스파이그네는 삼진을 당했고 양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연결됐지만 카페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대량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캐나다는 8회초 2사에서 로페즈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조쉬 네일러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네일러의 타구는 좌익수에게 잡혔지만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왔고 로페즈가 순식간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발로 한 점을 만들었다. 9회에는 선두타자 토로가 쿠바의 실책성 플레이 덕분에 2루타를 날렸고 케이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캐나다 야구 국가대표 제임스 팩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