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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우에아 화산 분화…"엠파이어 스테이트 높이까지 용암 치솟아"
중앙일보
2026.03.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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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10일(현지시간) 화산이 분화하면서 용암이 뉴욕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까지 치솟았다.
11일 미 NBC방송 등에 따르면, 지질조사국(USGS)은 전날 하와이주(州) 하와이섬(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43번째 분화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분화는 10일 오전 9시 17분에 시작돼 오후 6시 21분까지 9시간 넘게 이어졌다. 용암은 최고 1300피트(약 396m)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최고층 높이에 달한다고 NBC는 전했다.
총 2개의 분화구에서 최대 9.1㎞ 높이의 화산재 기둥이 뿜어져 나왔고, 인근 전망대에는 18㎝ 높이까지 화산재가 쌓였다.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항공·화산 경보 단계를 적색으로 상향했으며, 하와이 카운티 당국도 인근 11번 고속도로를 폐쇄했다.
지질조사국 측은 "축구공 크기 또는 이보다 작은 낙하물이 하와이 화산 국립 공원에서 관측되며 위험한 노면 상태를 조성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이다. 2024년 12월 23일 첫 분화가 시작된 이후 간헐적으로 용암 분출이 이어지고 있다.
현예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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