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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오세훈, 오늘까지 후보 등록 안 하면 출마 의지 없는 것…플랜B·C 있다”

중앙일보

2026.03.11 18:08 2026.03.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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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까지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출마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늘까지 다시 생각할 시간을 드렸는데 오늘조차도 하지 않는다면 그분의 의사가 좀 더 명확해진 것 아닌가 짐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도 세상의 모든 일처럼 A플랜이 어긋나면 B플랜으로 가고, B플랜이 어긋나면 C플랜으로 가야 한다”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말했다. 대안 후보 가능성에 대해선 “대안 인물이 있지 왜 없겠느냐”며 “공관위가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서울시장과 충남지사 후보 공천 신청 추가 접수를 공고했다. 12일 하루 동안 접수를 받은 뒤 13일 추가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마지막까지 출마를 고민하는 인재들에게 정치의 문을 열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당 지도부의 변화 조치를 요구하며 공천 신청을 미루고 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번 결의문이 올바른 변화의 시작임은 분명하지만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가시적인 변화”라고 밝혔다. 이어 “실천의 주체는 당 지도부”라며 지도부의 구체적 조치를 촉구했다.

오 시장이 언급한 변화 조치에는 윤민우 윤리위원장 교체,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극단적 발언을 한 인사에 대한 인적 조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최고위원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지엽적인 문제”라며 “본질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당을 어렵게 만드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며 “자꾸 ‘절윤’을 말하는데 ‘절한’도 함께 이뤄져야 진정한 절윤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는 같은 세트라고 생각한다”며 “한 전 대표도 당을 현재 상황으로 만든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 주목받은 ‘남양주 소주 회동’과 관련해 조 최고위원은 결의문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식 회의가 아닌 자리에서 정국 현안과 선거에 대한 우려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 자리였을 뿐 특정 결론이 도출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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