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아쉬움은 남았지만 자부심도 컸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조국 파나마를 대표해 뛴 소감을 전했다.
파나마는 WBC A조 조별예선에서 1승 3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후라도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와의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파나마가 A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하면서 후라도는 조만간 삼성에 합류할 예정이다.
후라도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니폼에 ‘파나마’라는 여섯 글자를 달고 뛰게 된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다”며 “아쉽게도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WBC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조국을 대표할 기회를 준 코칭스태프와 출전을 허락해준 삼성 라이온즈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최규한 기자]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10.21 / [email protected]
박진만 삼성 감독은 11일 “후라도가 WBC 대표팀에 대한 애착이 강했는데 1라운드에서 탈락해 많이 속상할 것”이라며 “아쉬움은 있겠지만 팀에 돌아와 시차 적응을 잘하고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경기 잘 던지고 왔으니 그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후라도는 WBC 참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파나마 매체 ‘엘 시글로 파나마’와의 인터뷰에서 “예선에는 두 번 참가했지만 WBC 본선은 처음이다. 매우 자랑스럽다. 내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참가 의사를 물었고 그래서 이 자리에 있다”며 “우리는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다. 나라의 이름을 높여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 “가슴에 새긴 ‘파나마’라는 이름은 곧 나라 전체를 의미한다. 그만큼 큰 책임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조은정 기자]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후라도,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삼성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21 /[email protected]
KBO리그 경험 역시 그의 자신감의 배경이 됐다. 그는 아시아 야구를 매우 경쟁적인 무대로 평가하며 꾸준함과 마운드에서의 지능을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후라도는 “리그는 매우 경쟁적이다. 매 경기 조정이 필요하다. 빗맞은 타구도 안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경기당 8~9개의 안타가 나오기도 한다”며 “그래서 지능이 중요하다. 나는 스스로를 지능적인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라도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97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2023년 KBO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는 삼성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7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OSEN=대구, 조은정 기자]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후라도,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친 삼성 후라도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21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