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스위스 서부에서 10일(현지시간) 버스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DPA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5분께 스위스 프라이부르크주 케르체르스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승객 4명과 구급대원 1명 등 부상자 5명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버스가 불길에 휩싸인 채 빠른 속도로 번지자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당국은 헬기까지 투입해 화재진압과 구조에 나섰으나 버스가 전소되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수사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1명이 버스 안에서 인화성 액체를 자기 몸에 붓고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프라이부르크주 검찰은 스위스 국적의 60대 용의자가 정신이 불안정한 걸로 당국에 알려져 있었고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볼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버스는 스위스우체국 대중교통 자회사가 운영하는 노선버스인데요. 피해자는 모두 이 지역 주민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스위스에서는 올해 1월 1일에도 스키 휴양지 크랑몽타나의 술집에서 불이 나 41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