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천,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12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재활 중인 안우진의 근황을 전했다.
안우진은 작년 9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키움의 2군 청백전에 참가했는데 벌칙 펑고 훈련을 하다가 어깨를 다쳤다. 8월 오른쪽 어깨 견봉 쇄골 관절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장기 재활 중에 있다.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이 지금 80% 정도 피칭을 하고 있다. 통증이 없다고 하니까 다행이다”라며 “피칭하는 모습을 보고 등판 일정을 짜야할 거 같다. 지금 당장 정확히 언제 던진다는 계획은 없다. 트레이닝파트에서 잘 점검하고 체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초 5~6월 복귀를 목표로 잡은 안우진은 스프링캠프에서 복귀 시점을 6~7월로 늦췄다. 그런데 예상보다 재활 페이스가 빨라 원래대로 5~6월 에이스의 묵직한 돌직구를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을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볼 수 있을 듯하다. 변수는 날씨와 재활 도중 통증인데 그렇게 될 경우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딜레이가 될 수 있다. 지금 여기서 안우진이 향후 언제 던진다는 이야기를 섣불리 못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맞아 트렌턴 브룩스(1루수) 안치홍(지명타자) 임지열(좌익수) 최주환(3루수) 박찬혁(우익수) 임병욱(중견수) 어준서(유격수) 김건희(포수) 박한결(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며, 3이닝 60구 미만이 계획됐다.
관전 포인트는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따른 최주환의 3루수 전향이다. 설종진 감독은 “우리가 가장 보강할 포지션이 3루수인데 최주환이 3루수로 나간다. 안치홍도 3루수 훈련을 했지만, 1루수, 지명타자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라며 “최주환이 3루수 훈련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 실수 없이 잘해왔기 때문에 시범경기에서 계속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