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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때문?"...‘식당 화장실 몰카’ 장학관, 수차례 범행 시인

중앙일보

2026.03.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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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공용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입건된 충북교육청 장학관이 경찰 조사에서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해당 식당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2~3차례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또 청주시 청원구의 다른 식당 공용화장실에도 불법 카메라를 한 차례 설치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최근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신이 검거된 서원구 산남동의 식당에 대해서는 “평소 좋아하던 곳이라 회식을 자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러한 진술을 토대로 동료 여직원 등을 촬영할 목적으로 해당 식당을 회식 장소로 정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충북교육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부서 송별회가 열린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식당 공용화장실에 라이터 형태의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카메라를 발견한 손님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주변을 서성이던 A씨를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하며 화장실에 설치한 카메라 2대를 추가로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손님이 발견해 가져온 1대를 포함해 화장실에는 모두 3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1대를 포함해 총 4대의 카메라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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