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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맡겼어야지" 골 넣은 상대도 비판...토트넘 '17분' GK 충격 교체, 뜨거운 논란 "커리어 회복 불가다"

OSEN

2026.03.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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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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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홋스퍼 임시 감독 2003년생 백업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23)를 조기 교체했다. 이 결정을 두고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5골을 실점한 결과만큼이나 내용도 충격적이었다. 이날 투도르 감독은 백업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선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는 최악의 결과가 되어 돌아왔다.

킨스키는 시작부터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14분 미키 반 더 벤이 미끄러지면서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엎친 데 덮친 격 전반 15분 킨스키가 다시 한번 헛발질로 공을 놓쳤고, 훌리안 알바레스가 빈 골문에 밀어넣으며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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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무너진 킨스키. 투도르 감독의 선택은 조기 교체였다. 그는 3번째 실점 직후 킨스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투입했다. 이후 토트넘은 두 골을 더 허용하며 2-5로 무릎 꿇었다.

말 그대로 킨스키에겐 최악의 밤이었다. 심지어 투도르 감독은 킨스키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올 때 그에게 말을 건네지도 않았다. 그는 라커룸에서 킨스키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지만, 비판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경기 후 투도르 감독은 "이런 일은 15년 지도자 경력 동안 처음이다. 선수와 팀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라며 "물론 내 결정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킨스키를 위한 교체 지시였다는 것.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미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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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도 킨스키를 끝까지 믿었어야 했다며 킨스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다. 경기 후 그는 "(토트넘 선수들이) 조금 미끄러지는 장면들이 있었다. 우리 홈 구장이 우리에게 유리했다. 우리는 익숙하지만 상대는 그렇지 않았다.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상대에게 타격을 주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그리즈만은 킨스키의 조기 교체에 대해 "솔직히 아쉽다. 감독이 그 골키퍼를 선발로 내보냈다면 끝까지 맡겼어야 한다. 정신적으로 그 골키퍼에게 매우 힘든 상황이었을 것이다.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국 '텔레그래프' 역시 킨스키의 앞날이 망가졌다며 투도르 감독을 빨리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매체는 "안타깝게도 킨스키의 토트넘 커리어는 결코 회복될 수 없을 거다. 더 시급한 문제는 투도르가 하루라도 더 버틸 수 있느냐다. 대답은 분명 '아니다'다. 최대한 빨리 공식 발표가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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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도르 감독은 이미 선수단 내에서도 신뢰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투도르는 팀에 규율을 심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면서 선수단 내부에서는 좌절감과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전해졌다"라며 "훈련 방식도 선수단 불만을 샀다. 투도르가 진행한 훈련 세션도 문제로 지적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언제 경질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매체는 "북런던에서 투도르의 미래는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일요일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로 원정을 떠날 때, 그가 여전히 토트넘 벤치에 앉아 있을지조차 보장되지 않는다.현재 토트넘은 강등권과 단 1점 차에 불과하며,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킨스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응원 메시지들을 보내줘서 감사하다. 꿈에서 악몽으로, 그리고 다시 꿈으로. 곧 다시 만나자"라고 짧은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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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 UK, 스카이 스포츠.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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