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태극마크를 달 양궁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 열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서기 위한 관문이기도 하다.
대한양궁협회는 12일 "2026년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해 진행된 1·2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각 20명씩 총 8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는 기록경기, 토너먼트, 리그전이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별 배점이 부여된다.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되며, 대회 1일차(1회전) 배점합계를 바탕으로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각 16명의 선수가 2~5회전에 진출하게 된다. 이후 5회전 종료 후 최종 성적에 따라 리커브 및 컴파운드 남녀 각 상위 8명이 2026년도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올해는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해인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강채영, 임시현(이상 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 등 지난해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구본찬(현대제철), 최미선(광주은행), 장민희, 전훈영(이상 인천시청)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대거 출전한다. 김선우(코오롱), 서민기(국군체육부대), 오예진(광주은행), 이윤지(현대모비스) 등 젊은 선수들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2028 LA 올림픽에서 최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양재원, 최은규(이상 울산남구청), 오유현(전북도청), 소채원,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 한승연(현대백화점) 등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2024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며 '동호인 신화'를 써내려간 주재훈(한수원)과 리커브에서 컴파운드로 전향한 이광성(대전시체육회), 김강민(인천영선고)·이은호·박예린(이상 한국체대)·류예인(청주시청) 등 신예들의 반란도 기대된다.
3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2026년도 양궁 대표팀은 오는 두 차례의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1차 대회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전북 임실에서, 2차 대회는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천에서 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는 4명이 선발돼 퀄리파잉 라운드(예선)에 출전했고 상위 3명이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섰으나 이번 대회는 엔트리 숫자가 3명으로 줄었다. 종목당 3명만 일본에 갈 수 있어 더욱 치열한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