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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inside,China]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이 온다...中 임바디드 AI 시대 성큼

중앙일보

2026.03.11 23:50 2026.03.1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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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정부업무보고에서 미래 에너지, 양자 과학기술, 임바디드 인공지능(AI),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6G 등 미래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전국 양회 기간 다수의 대표, 위원, 업계 관계자는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술, 응용, 산업화 방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며 '생각하고 행동하는' 임바디드 AI를 실현하고 한층 더 완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6월 25일 광둥(廣東)성 임바디드 인공지능(AI) 로봇 혁신센터에서 직원이 로봇을 동기화하고 있다. 신화통신

장쑤(江蘇)은행에선 휴머노이드 로봇 '콰푸(夸父·Kuavo)'가 실버고객에게 업무 절차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저장(浙江)성 웨칭(樂清) 주청(珠城)과학기술회사의 작업 생산장에선 휠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재를 운반하며 작업장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렁샤오쿤(冷曉琨) 러쥐(樂聚∙선전(深圳))로봇기술회사 회장은 임바디드 AI가 AI와 로봇이 결합한 신흥 산업이라면서 '대뇌'인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이 '생각'하고, '신체'인 로봇이 '실행'한다고 말했다. 임바디드 AI가 두 분야를 연결함으로써 로봇의 진정한 스마트화, 범용화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탕원빈(唐文斌) 위안리링지(原力靈機∙Dexmal) 공동창업자는 실제 응용 시나리오에서 임바디드 AI의 가치가 빠르게 구현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설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며 상황 변화에 지시를 기다리기만 하는 기존의 공업 로봇과 달리 파운데이션 모델의 능력을 갖춘 임바디드 AI는 현장 상황에 맞춰 자체 판단과 동작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실행'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으로의 전환이 바로 임바디드 AI가 산업에 가져올 진정한 가치라고 부연했다.

이처럼 임바디드 AI는 전망이 밝지만 실험실에서 산업화로 넘어가는 여정에선 핵심 기술 개발, 산업사슬 보완, 충분한 데이터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렁 회장은 고품질 데이터는 단순한 동작의 기록이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휴머노이드 로봇의 감지, 의사결정, 집행 등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기록이라면서 엄격한 사후 처리 단계를 통해 데이터의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모화,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 능력이 곧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하는 중요한 데이터 기반이라고 말했다.

한 노인이 2025년 3월 3일 광둥성 선전(深圳)시의 양로 기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상호작용하고 있다. 신화통신

중국에선 로봇이 공장에서 가정으로, 기술 검증 단계에서 대규모 응용 단계로 나아가며 상용화의 '문'이 열리고 있다.

베이징 휴머노이드 데이터 훈련 센터에선 '콰푸' 로봇이 느리지만 그럴싸한 모습으로 옷 개는 동작을 반복해서 연습하고 있다.

왕창(王强) 러쥐로봇 임바디드 훈련 센터 기술 책임자는 미래 로봇이 점차 옷 정리, 물품 제자리 놓기, 바닥 청소 등 사소한 일을 도맡아 함으로써 사람들이 번거로운 집안일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유비텍(UBTECH, 優必選)의 공업 휴머노이드 로봇은 1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우젠(周劍) 유비텍 창업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급사슬이 어느 정도 형성되며 하드웨어 비용이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다면서 해당 산업은 이미 대량 납품 단계의 문턱에 서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치샹둥(齊向東) 치안신(奇安信)과학기술그룹 회장은 임바디드 AI 기술과 시장이 나날이 성숙하고 있다면서 휠형, 다족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표되는 임바디드 AI 시장이 점차 열리고 있다고 짚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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