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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 AI 결합시킨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 방안, 자생력 갖춘 에코시스템 정착 목표

OSEN

2026.03.1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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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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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판교, 고용준 기자] "중동 지역에 분쟁이 생기면서 일정이 바뀐지 불과 4일 정도 밖에 안됐어요."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화상으로 간담회에 임한 아넬 체만 센터장의 사정 이야기를 전했다. 국내가 아닌 유럽 현지에서 그는 지난 나흘간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부터 6시까지 꼼꼼하게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 그는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가 지난 2년간 공들인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핵심 인물로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활약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 전문가다. 

엔씨소프트 아넬 체만 모바일 케주얼 센터장은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 엔씨소프트 판교R&D 센터에서 열린  '2026 엔씨소프트 경영 전략 간담회'에 온라인으로 참석, 화상을 통해 자신이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는 개발, 퍼블리싱, 데이터, 기술 역량을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에코시스템(Ecosystem, 생태계)을 구축하는 클러스터 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현안을 소개했다. 

아넬 센터장은 엔씨소프트 모바일 캐주얼 사업 방향을 '머신'이라고 부르는 다섯 단계의 프로세스를 통과한다고 밝혔다. 먼저 매년 수십 가지의 콘셉트 테스트하고, 이어서 프로토 타입 제작, 실제 유저 기반의 알파/베타 테스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핵심 지표에 따른 고객확보 또는 종료 결정, 제작된 게임의 운영까지 다섯 번의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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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의 핵심은 바로 최소의 비용으로 빠른 시간 안에 프로토 타입을 제작해 최대의 효율로 성공적인 게임 론칭의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 아넬 체만 센터장은 “모든 단계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며 “게임의 출시와 운영에서 매우 예측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영간담회 핵심 키워드 중 하나였던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에코시스템'의 정착을 위한 엔씨소프트의 그간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최근 모바일 캐주얼 게임 리워드 플랫폼인 저스트플레이를 3016억 원에 70%의 지분을 인수했던 엔씨소프트는 그에 앞서 베트남 리후후, 슬로베니아 소재의 무빙아이, 국내 스튜디오인 스프링컴즈까지 동남아, 유럽, 한국 지역 내에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저스트플레이 경우 에코시스템을 위한 핵심 엔진으로 비유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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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무 공동대표는 이후에도 추가적인 개발 스튜디오 인수와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망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도.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MMO명가' 답게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캐주얼 시장 트렌드에 반영해서 성공적인 게임 론칭을 위한 확률을 높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핵심 인프라인 '옵티플로우'의 경우 모든 스튜디오는 본사가 보유한 중앙 데이터 플랫폼에 연결된다. UA(이용자 확보), ROAS(광고 효율성) 분석, LiveOps(운영),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AI 관련 기능 등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여러 스튜디오를 아우른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캐주얼 청사진이었다. 

아넬 체만 센터장은 “포트폴리오가 축적될수록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엔씨는 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실행할 시스템이 구축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고속성장 할 준비가 되었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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