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는 오늘(12일) 정오에 지난 2월 발표한 데뷔곡 ‘typing’의 데모(Demo) 버전을 발표했다.
이번 발매는 최근 공개된 차기작 ‘1979 blue’의 사전 데모 버전에 대한 리스너들의 뜨거운 반응에서 시작됐다.
정식 음원 발매 전 곡의 원형을 먼저 공개했던 ‘1979 blue’가 아티스트의 순수한 감정선으로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호평받은 후, 데뷔곡 ‘typing’의 작업 초기 모습도 궁금하다는 팬들의 요청이 잇따랐다. 이에 코이는 성원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이미 발표된 ‘typing’의 날것의 감성이 담긴 초안을 전격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typing’ 데모 버전은 투박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코이의 보컬로만 덤덤하게 채워졌다.
기획 및 제작을 맡은 브로큰 하츠 소셜 클럽(Broken Hearts Social Club) 측은 “‘1979 blue’ 데모를 통해 코이만이 가진 특유의 ‘날것의 미학’에 열광하는 리스너들을 확인했다”며, “팬들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트랙은 잘 다듬어진 정식 음원과는 또 다른, 작업실의 짙은 공기와 아티스트의 떨리는 숨소리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선물 같은 기록”이라고 발매 의도를 설명했다.
이는 Z세대의 취약함과 솔직함을 노래하고자 하는 ‘버너러블 코어(Vulnerable Core)’ 아티스트 답게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유하겠다는 소통 방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곡을 통해 리스너들은 정식 음원과 데모 버전을 비교 감상하며 아티스트와 더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뷔곡 ‘typing’은 이별의 위기 속에서 함께 즐겨 듣던 쳇 베이커(Chet Baker)의 ‘Blue Room’을 배경 삼아 밤새 메시지를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찰나의 망설임과 서툰 진심을 코이만의 독보적 ‘느좋’ 감성으로 담아낸 곡이다. 고감성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따라 망설이듯 속삭이는 코이만의 독창적인 음색이 곡의 서정적인 매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