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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호주 ESS 첫 수주…1425억 계약 체결

중앙일보

2026.03.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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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제인연합회(BCA) 대표단을 만난 조현준 효성 회장(오른쪽 네번째). [사진 효성]
효성중공업은 호주 ‘탕캄 BESS Pty Ltd.’와 1425억원 규모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 100메가와트(㎿)/200㎿h급 배터리 기반 ESS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7년 말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효성중공업은 호주에서 전력기기 사업을 해왔지만, ESS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8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앞으로의 전력산업 경쟁력은 전력망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에서 결정된다”며 “효성중공업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역량과 초고압변압기·차단기 등에서 쌓은 신뢰와 ESS 등 핵심 기술을 결합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K전력기기 위상을 높여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조 회장은 호주 주요 유틸리티사 경영진이나 에너지 정책 관련 호주 정부 고위층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며 폭넓은 교류를 이어왔다. 조 회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주미 호주 대사) 등을 만나 호주의 에너지 인프라 현안을 논의했고, 올해 1월에는 호주 경제인연합회 대표단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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