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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했다고? 한국 훌륭한 팀, 모든 것 쏟아 붓는다"…'1조원 사나이'도 한국 리스펙, 방심 안해서 더 무섭다

OSEN

2026.03.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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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일본 피했다고? 8강에 진출한 모든 팀은 강팀이다.”

15년 7억6500만 달러(1조 1403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지구상 최고 몸값의 사나이의 지위를 지키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의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진심 모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만날 한국을 상대로도 방심 없이 진심을 다해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소토의 도미니카공화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최종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미니카공화국은 1라운드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C조 2위(2승2패)로 통과한 한국과 8강에서 맞붙게 된다. 8강전은 오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강력한 화력으로 1라운드에서 만난 팀들을 압살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듭났다. 1라운드 4경기 13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팀 타율 3할1푼3리 OPS 1.130 모두 1라운드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니카라과전 3홈런, 네덜란드전 4홈런, 이스라엘전 2홈런, 그리고 조 2위를 두고 격돌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4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8강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날 한국 입장에서는 누구를 경계해야 하는지 따지는 게 사실상 의미가 없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라인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쟁쟁한 타자들이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포진해 있다.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케텔 마르테,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헤랄도 페르도모, 오닐 크루즈 등 타선에서 숨 쉴 곳이 없다. 

특히 ‘1조의 사나이’ 소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4년 3억4000만 달러(5067억원)에 계약하며 소토 이전 역대 최장 기간 계약 기간 선수였던 타티스 주니어,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4년 5억 달러 장기 계약을 맺었던 게레로 주니어가 타선의 트리오 역할을 하고 있다. 소토는 4경기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 2홈런 4타점 OPS 1.233의 기록을 남겼고 타티스 주니어는 4경기 타율 4할6푼2리(13타수 6안타) 2홈런 9타점 OPS 1.534의 성적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3경기 나서 타율 5할(!2타수 6안타) 2홈런 7타점 OPS 1.583으로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1라운드에서 2개 이상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이들 포함해서 총 5명이나 된다. 

조 1위를 두고 격돌한 베네수엘라전에서도 타티스 주니어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후안 소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대활약을 펼치며 7-5 승리를 이끌었다. 

베네수엘라전이 끝나고 공식 인터뷰에서 소토는 한국과의 8강에 대해서 진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라운드에서 일본을 피해서 안도하나’라는 질문에 “안도감 같은 것은 전혀 들지 않는다. 8강에 진출한 모든 팀들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강팀이다. 언제든 타격을 줄 수 있는 팀들이다. 약한 상대는 없다. 안도감은 없다”라면서 “우리는 훌륭한 팀인 한국을 상대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러면서 “물론 우리는 우리의 분위기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도 “오늘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잘 치렀다. 우리는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는 팀이다”라면서 “후안(소토)의 말 처럼 약한 상대는 없다. 이건 아주 짧은 토너먼트이고 자만해서는 안된다. 야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계속 강한 정신력을 유지해야 하고 우리 팀을 믿어야 한다”고 거들면서 역시 진심을 다해 8강 한국을 상대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진심을 다해 다가오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두려울 따름이다. 하지만 한국도 8강에 진출한 팀인 만큼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진심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 지는 계속 고민해야 한다. 

한국전 선발 투수도 역대급 투수인 좌완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나선다. 산체스는 지난해 32경기 202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212탈삼진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WBC에서는 첫 경기인 니카라과전 선발 등판해 1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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