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류현진, WBC 도미니카와 8강전 선발등판...산체스와 맞대결

중앙일보

2026.03.12 15:54 2026.03.12 16:2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도미니카공화국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 경기를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현진이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타격 연습 중인 도미니카의 산타나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4일 오전 7시30분에 열리는 준준결승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류 감독은 “류현진은 류현진이기 때문에 선발로 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앞서 류현진은 전날 훈련을 마친 뒤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가 태극마크를 달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되지 않도록, (결승까지) 세 경기를 던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류현진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을 당시 이번 경기가 열릴 론디포 파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던 2020년 9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전날 “당시엔 (홈플레이트부터 펜스까지) 거리가 길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었는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물어보니 펜스를 앞으로 당겼다고 하더라. 지금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 됐다고 들었는데, 그런 점을 고려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좌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인데, 대표팀 좌완 손주영(LG)은 부상으로 낙마했고, 김영규(NC)와 송승기(LG)는 제구 난조를 보이고 있어,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류현진은 토론토 시절 동료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적으로 조우한다. 류현진은 한국 선수단 30명 연봉(616억5000만원)보다 높은 연봉 766억원을 받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시절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매니 마차도를 상대로도 5타수 1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맞아 3타수 무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훈련장에서 류현진은 마차도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17년 만에 WBC에 출전한 류현진은 지난 8일 조별리그 대만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현진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마차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별리그 D조를 4전 전승으로 통과한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전에 좌완 크리스토페르 산체스(29·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산체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MLB 통산 104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21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3위, 최다 탈삼진 5위에 올랐다.

류지현 감독은 “산체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수다. 빠른 공과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굉장히 좋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출루 쪽에 더 확률을 높여야 할 거다. 빠져나가는 체인지업에 선구안이 생긴다면 더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류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강팀”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 대표팀의 좋은 분위기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