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젠데이아(Zendaya)가 연인인 배우 톰 홀랜드(Tom Holland)와의 비밀 결혼설에 대해 사실상 공식적인 ‘사인’을 보내며 글로벌 팬들을 열광케 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젠데이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에센스 블랙 우먼 인 할리우드 어워즈(Essence's Black Women in Hollywood Awards)’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호스트이자 드라마 ‘블랙이시’의 스타 마르사이 마틴은 젠데이아를 향해 “사생활을 철저히 지키는 내 사촌 젠데이아”라고 운을 떼며, 결혼 여부에 대해 “어떠한 신호(a sign)라도 달라”고 짓궂은 요청을 던졌다.
이에 젠데이아는 수줍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왼손 약지에 낀 가느다란 ‘웨딩 밴드’를 들어 보였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으며, 피플(PEOPLE)지에 따르면 그녀는 행사 내내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기쁘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OSEN DB.
이날 젠데이아의 패션 또한 ‘결혼’이라는 키워드에 힘을 실었다. 그녀는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008)에서 사라 제사 파커가 입어 화제가 되었던 유진 알렉산더의 화이트 플라워 미니 드레스를 재해석해 입고 등장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10일 루이비통 패션쇼에서도 포착되었던 그녀의 손이다. 당시 젠데이아는 평소 착용하던 화려한 다이아몬드 약혼반지 대신 심플한 골드 링(웨딩 밴드)만을 착용한 채 포착되어 팬들 사이에서 “이미 식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지난 1일 열린 ‘2026 액터 어워즈(Actor Awards)’ 레드카펫에서 젠데이아의 전담 스타일리스트인 로 로치(Law Roach)의 발언으로 점화되었다. 로치는 액세스 할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식은 이미 치러졌다. 당신들은 그 순간을 놓쳤을 뿐”이라며 “정말 사실이다”라고 강조해 세간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후 젠데이아가 차기작 ‘더 드라마(The Drama)’ 홍보 일정 중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한 사진에서도 해당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연이어 포착되며 결혼설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2016년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통해 인연을 맺은 젠데이아와 톰 홀랜드는 오랜 시간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워너비 커플로 사랑받아 왔다.
비록 양측 소속사는 공식적인 답변을 아끼고 있으나, 이번 시상식에서 보여준 젠데이아의 당당하고 수줍은 ‘반지 인증’은 사실상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은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에 뜨거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