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교수진이 지난 1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공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6 한국공학한림원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해동상 및 동진상을 석권하며 대학의 압도적인 공학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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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학 최고 영예 ‘제30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권오경 석좌교수
공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인물에게 수여되는 ‘공학한림원 대상’의 영예는 권오경 융합전자공학부 석좌교수에게 돌아갔다. 권 교수는 반도체 ‘고전압 CMOS/ BCDMOS’ 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국내 디스플레이·전력 반도체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등 대한민국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초석을 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많은 원천 기술 확보와 산업계 전파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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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진흥과 인재 양성 ‘제21회 해동상’: 임창환 교수
공학기술 문화확산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해동상’ 부문에서는 임창환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교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및 뇌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통해 관련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다수의 공학 분야 베스트셀러 출간을 통해 공학문화의 확산과 공학 진로 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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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생태계 조성 ‘제1회 동진상’: 안진호 연구부총장
올해 신설된 ‘동진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안진호 신소재공학부 교수(연구부총장)가 선정됐다. 동진상은 재·부품·장비 분야를 포함한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이끈 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안 연구부총장은 국내 최초 정부로부터 극자외선(EUV) 노광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끌어내 2019년 세계 최초 해당 기술이 국내에서 양산에 적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양대학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실용학풍’의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기정 총장은 “우리 대학 교수진이 대한민국 공학계의 가장 영예로운 상들을 휩쓴 것은 한양 공학의 저력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앞으로도 국가 발전을 이끄는 혁신적인 연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