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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태도 문제 있다" 마르세유, 지난해 여름 '문제아' 그린우드 매각 검토

OSEN

2026.03.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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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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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지난해 여름 메이슨 그린우드(25)를 매각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기력 자체는 뛰어났지만 태도와 훈련 태세를 두고 내부에서 우려가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라 프로방스' 보도를 인용해 "마르세유의 메디 벤아티아 단장이 지난해 여름 그린우드를 팀에서 내보내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두 선수는 나란히 21골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8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마르세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활약도 돋보였다.

이러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구단 내부에서는 다른 시각이 존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아티아 단장은 그린우드의 수비 가담과 헌신도에 불만을 느꼈다. 훈련 태도와 팀 기여도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그린우드가 구단 내에서 단장을 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당시 마르세유를 이끌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비슷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랑스와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그린우드를 벤치에 앉혔다.

데 제르비 감독은 당시 "나는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충분하지 않다"라며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 더 꾸준해야 하고 더 많은 희생과 결단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그린우드는 매우 좋은 사람이며 그의 아버지도 좋아한다"면서도 "최근 딸이 태어나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이렇게 강도 높은 시즌을 주전으로 치르는 데 익숙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훈련에서 내가 기대하는 수준만큼 자신을 몰아붙이지 못했다. 체력 상태도 조금 떨어진 모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르세유의 그린우드 영입 자체도 당시 큰 논란을 낳았다. 마르세유는 2024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약 3000만 파운드(약 596억 원)에 그를 영입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로 평가받았지만 2022년 1월 강간 미수, 폭행, 강압적 통제 혐의로 체포되며 선수 생활이 중단됐다. 이후 영국 검찰은 주요 증인의 진술 철회와 새로운 증거를 이유로 기소를 취하했다. 그는 혐의를 부인해 왔다.

맨유 복귀 대신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 이적한 뒤 한 시즌을 보낸 그는 이후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했다.

마르세유 내부에서는 영입 과정에서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 행정을 총괄하던 세실리아 바로티니는 그린우드와 유세프 아탈 영입에 반대했다. 아탈은 2024년 반유대주의 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프랑스 법원에서 집행유예 8개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벤아티아 단장과 바로티니 사이에 격한 충돌이 있었고, 바로티니는 경찰에 사건 보고까지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는 2024년 12월 구단을 떠났다.

최근 데 제르비 감독이 팀을 떠난 데 이어 벤아티아 단장 역시 시즌 종료 후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그린우드는 현재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37경기에서 25골을 기록하며 마르세유 공격을 이끌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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