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中대사, 北우표전람회 개막식 참석…인문 교류·협력 강조
12일 북중 열차 재개 후 잇단 공개 행보…평양역서도 승객 맞아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12일 북한 평양에서 개막한 우표전람회에 참석해 북한과의 인문 교류와 협력을 강조했다.
13일 주북 중국대사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왕 대사는 전날 북한 주재 외교관들과 함께 북한의 첫 우표 발행 80주년을 기념해 조선우표사 주최로 평양에서 열린 우표전람회에 참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주용일 북한 정보산업상과 조선우표사의 허성길 사장 및 최철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왕 대사는 현장에서 "우표는 중조(중북) 인문 교류의 중요한 창구이자 가교"라며 "앞으로도 우표를 매개로 중조 인문 분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가 시대와 함께 더욱 발전하도록 적극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표는 비록 작지만 역사적 기억과 시대의 맥락을 담고 있다"며 "북한 혁명과 사회주의 발전 성과를 충분히 보여줄 뿐 아니라 중조 우정의 여러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전해준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1946년 3월12일 첫 우표 '삼선암'(三仙岩)을 발행했고, 이제까지 7천200여종의 우표를 선보였다고 주북 중국대사관은 설명했다.
왕 대사의 전시장 방문은 중국과 북한을 잇는 국제 여객열차가 6년 만에 양방향 운행을 재개한 당일(12일) 이뤄졌다.
왕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 단둥역을 출발한 열차가 오후 6시7분 평양역에 도착할 당시에도 외교관들과 함께 현장에서 평양에 도착한 승객들을 맞은 바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왕 대사는 "중국과 북한 간 국제 여객 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은 중조 우호 교류와 실질적 협력 증진에 중요한 교통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쌍방 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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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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