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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산업용 전기요금, 1kWh당 낮 16.9원 인하·밤 5.1원 인상

중앙일보

2026.03.12 23:37 2026.03.1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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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오피스텔 건물 전기 계량기 뉴스1

낮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h)당 최대 16.9원 인하되고, 밤 시간대 요금은 5.1원 인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은 13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1977년 12월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에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가 도입된 이후 49년 만에 이뤄지는 계절·시간대별 요금 체계 조정이다.

개편안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대응해 마련됐다. 기존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는 낮 시간대 전력 사용을 억제하고 밤 시간대 사용을 유도하는 구조로, 석탄화력발전 등 시간대와 관계없이 발전량이 일정한 발전원을 전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봄·여름·가을 기준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적용되던 ‘최대부하’ 시간대가 ‘중간부하’ 시간대로 조정된다. 대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중간부하에서 최고부하 시간대로 변경된다.

또 최고부하 시간대에 적용되는 요금은 여름·겨울철 1㎾h당 16.9원, 봄·가을철 13.2원 인하되는 등 평균 15.4원 낮아진다. 반면 경부하 시간대(봄·여름·가을 기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최저요금은 1㎾h당 5.1원 인상된다.

아울러 기후부와 한국전력은 3~5월(봄)과 9~10월(가을)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기요금을 2030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절반 수준으로 할인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기에 전력 사용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기후부와 한국전력은 산업계가 봄·가을 주말과 공휴일로 전력 사용을 분산할 경우 할인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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