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대결한다. 타나차도 선수단과 함께 경기장에 왔다. 타나차는 지난달 25일 현대건설전에서 카리 가이스버거의 발을 밟아 발목을 다쳤다.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가 파열돼 치료와 재활에 4~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정규시즌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최근 회복세가 빨라 훈련을 시작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타나차가 다음 경기(17일 김천 IBK기업은행전)는 출전 가능할 것 같다. 볼도 3일 정도 만졌다. 크게 무리는 없는데 길게 보고 타나차나 우리 팀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타나차가 굉장히 의욕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1위인 도로공사(23승 11패·승점 66)가 흥국생명을 이기면 잔여경기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김종민 감독은 "글쎄요. 한 번 더 기회가 있기 때문에… 부담 안 갖고 코트에서 할 수 있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 중요한 경기를 부담 때문에 놓친 기억이 있다. 타나차가 부상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직행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정관장이 2위 현대건설(22승 13패·승점 65)에게 승리했다면 일찌감치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었다. 김종민 감독은 "(응원)많이 했어요. 오늘 경기도 여유있게 할 수 있는 입장이었는데... 응원 많이 했는데"라고 웃으며 "저희가 해야죠"라고 말했다.
흥국생명(19승 16패·승점57)도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됐으나 승리가 간절하다. 3위를 확보하고, 최상의 경우 GS칼텍스(18승 16패·승점54) 또는 IBK기업은행(16승 18패·승점51)과의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여유가 없다. 지금 있는 선수로 이겨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5명의 세터를 기용했다. 그러나 이고은은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선 박혜진이 이나연 대신 스타팅으로 나섰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나연이 선발일 수 있다. 우리는 한 경기를 세터 한 명으로 치른 적이 없다. 1명이 뛸지, 2명이 뛸지, 3명이 뛸지, 4명이 뛸지 몰라서 여기까지 말씀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