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3.31 /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수현이 화장품 브랜드 A사와 진행 중인 손해배상 소송에서 쟁점이 된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화장품 브랜드 A사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28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두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변경된 재판부의 사건 경과 확인을 위해 관련 내용을 정리한 뒤 변론을 다음 기일로 속행하기로 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김수현이 광고 모델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여부다. A사는 고 김새론과의 관계가 논란이 되면서 모델 계약을 유지할 수 없게 됐고, 이에 따른 손해가 발생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A사 측은 김수현이 과거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점을 문제 삼으며,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다는 주장 역시 미성년 시절부터 이어진 관계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수현 측은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수현 측은 “실제 교제는 상대방이 성인이 된 이후에 이뤄졌다”며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만으로 계약 해지 사유가 될 수 없고, 성인 간 교제가 어떻게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 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수현 측은 계약서 조항을 근거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루머는 계약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해당 쟁점과 관련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제기된 명예훼손 고발 사건의 결과가 법리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해당 형사 사건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본격적인 판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와 고 김새론 유족 측은 두 사람이 미성년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 시절 교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