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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여자부 최초 준PO 성사

중앙일보

2026.03.13 04:31 2026.03.13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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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이파이브를 하는 도로공사 강소휘와 이윤정.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도로공사가 8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자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도 열린다.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7-25, 25-17)으로 이겼다. 모마 바소코 레티시아가 23점, 강소휘가 18점, 김세빈이 11점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보탠 도로공사(24승 11패·승점 69)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현대건설(22승 13패·승점 65)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도로공사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건 역대 4번째(2015, 14~15, 17~18, 25~26)다. 챔프전 진출은 우승을 차지한 22~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통산 일곱 번째. 2016~17시즌부터 팀을 맡은 김종민 감독은 네 번째 챔프전에 나선다.
도로공사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소짓는 도로공사 문정원(왼쪽)과 전새얀. 사진 한국배구연맹

3위 흥국생명은 승점 57점(19승 17패)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4위 GS칼텍스(18승 16패·승점54), 5위 IBK기업은행(16승 18패·승점51)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준플레이오프(3위와 4위가 승점 3점 차 이내일 때)가 열리게 됐다. 2021~22시즌 여자부에서 준PO가 도입된 이래 열리는 건 처음이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10-5로 앞서갔다. 모마의 공격이 터지지 않았지만 김세빈과 강소휘가 득점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최근 부진했던 레베카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1세트 후반부터 모마가 페인트와 쳐내기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은 왼쪽과 중앙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1세트를 내줬다.

도로공사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소짓는 도로공사 모마. 사진 한국배구연맹
흥국생명은 2세트에선 세터를 박혜진으로 교체했다. 박혜진은 서브득점과 블로킹을 기록하며 득점까지 가담하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특유의 수비력과 모마의 폭발력이 살아나면서 12-9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다현이 블로킹과 이동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모마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16-15로 흥국생명이 역전했다. 그러나 포지션 폴트가 나오면서 22-22 동점이 됐고, 모마의 공격이 블록아웃되면서 도로공사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듀스 접전의 승자는 도로공사였다. 강소휘가 2개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마무리했다.

3세트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 다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긴 랠리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균형은 한 순간에 무너졌다. 최은지의 공격을 배유나가 블로킹한 데 이어 모마가 반격 찬스를 성공시켰다. 모머의 공격, 강소휘의 블로킹, 이 이어지면서 도로공사는 15-10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미소짓는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과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 3승제 챔프전을 치른다. 챔프전 1차전은 4월 1일 도로공사 홈인 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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