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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삼성화재 이번에도 고마워!

중앙일보

2026.03.13 05:30 2026.03.1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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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19점' 대한항공, KB손보 꺾고 '챔프전 직행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2위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직행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19점을 뽑은 임동혁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18 25-20 27-25)으로 완파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2026.3.12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되찾았다.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히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삼성화재는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23, 25-20)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지긋지긋한 1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최하위 삼성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우승 경쟁에서 물러났다. 현대캐피탈(21승 14패·승점 66)은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대한항공(23승 11패·승점69)과는 3점 차. 대한항공이 15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고, 19일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도 이겨 승점이 똑같아져도 승수에서 밀린다.

정지석에게 패스하는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오른쪽). 사진 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의 패배로 대한항공은 24~25시즌 이후 2년 만에 통산 8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교롭게도 2년 전과 비슷한 구도로 흘러갔다. 당시 정규리그를 마친 대한항공은 승점 71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와 최종전에서 이기면 2위로 밀려나는 상황. 그러나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3-2로 꺾으면서 승점 1점 차로 정규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몰아 사상 첫 4회 연속 통합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우승을 내준 대한항공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작별하고 브라질 출신 명장 헤난 달 조토 감독을 선임했다. 명선수이자 세계적인 명지도자 헤난 감독은 부임 직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선수들을 강하게 지도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컵대회 정상에 오른 대한항공은 정규리그에서도 순항했다. 특히 42세 세터 한선수는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위기도 있었다. 지난 1월 에이스이자 주장인 정지석과 그의 자리를 대체할 임재영이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결국 4연패에 빠지면서 현대캐피탈에게 잠시 1위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특유의 깊은 선수층이 힘을 발휘했다. 유광우, 임동혁, 강승일, 최준혁, 곽승석 등 다양한 카드를 활용했다. 리베로 이가 료헤이를 보내고 아시아쿼터로 호주 출신 이든 개럿을 영입한 것도 성공했다.

대한항공으로선 챔프전 직행이 절실했다. 한선수를 비롯해 김규민, 유광우 등 베테랑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중력 있게 마지막에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통합 우승의 찬스를 만들었다.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 승자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선 3승제) 1차전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2위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우리카드 중 한 팀이 현대와 맞붙는다.



김효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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