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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대 없는 여의대로서 뛰자…오늘 '쉬엄쉬엄 모닝' 첫선

중앙일보

2026.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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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상공에서 바라본 여의도공원 모습. 14일 서울시 생활체육 프로그램인 '쉬엄쉬엄 모닝' 행사가 처음 열린다. 뉴스1
14일 아침 차량으로 가득 찼던 서울 도심 도로가 일부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도심 도로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을 처음 연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을 출발해 여의대로를 따라 마포대교까지 이어지는 왕복 5㎞ 구간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은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는 물론 유모차를 끌거나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쉬엄쉬엄 모닝’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행사 당일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한 어린이가 체력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쉬엄쉬엄 모닝 출발지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는 자신의 체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도 운영된다. 측정항목은 심폐지구력과 근력, 민첩성 등 6개 종목이다. 심폐지구력의 경우 3분 동안 스텝박스를 걸은 후 심박수를 측정하게 된다. 성인과 유아·어르신으로 나눠 체력을 측정하며 시간당 성인 100명, 유아·어르신 각 30명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 밖에도 자전거의 간단한 정비를 돕는 수리존과 스트레칭존이 운영된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유아 케어존과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유아차나 개인 물병에 붙일 수 있는 캐릭터 스티커도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자료 서울시
이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여의대로와 마포대교 일부 차로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부분 통제된다. 마포대교 하행 편도 차로와 여의대로 마포대교 사거리∼여의도공원 앞 교차로 하행 편도 차로가 통제되지만, 전면 통제가 아닌 부분 통제 방식이라 반대편 차로를 통한 차량 통행은 가능하다.

행사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개인용 물병을 지참하면 되며 출발지와 코스 반환점에는 급수대가 설치된다.

안전 문제를 고려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전거 이용자는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별도 구획에서 주행해야 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모닝은 도심 도로를 시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행사 당일 일부 구간에서 교통 서행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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