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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관광객, 라스베이거스 호텔서 객실로 플라밍고 끌고가

Los Angeles

2026.03.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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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호텔 앤 카지노(Flamingo Hotel and Casino)의 야생동물 서식지에 침입해 플라밍고를 끌고 호텔 객실로 데려간 캐나다 관광객이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 미첼 페어번(Mitchell Fairbarn·33)은 동물 학대 4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보고서에 따르면 페어번은 지난 화요일 오전 5시쯤 호텔 내 야생동물 서식지에 침입해 플라밍고를 붙잡아 끌고 다니며 몰아세웠다. 당시 플라밍고들이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Fox5 캡쳐

Fox5 캡쳐

페어번은 이후 플라밍고 한 마리를 자신의 호텔 객실로 데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새의 날개를 “제자리로 맞춰주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소유주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는 피해를 입은 플라밍고들이 수의사 팀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어번의 보석금은 1만2000달러로 책정됐다. 보석 보증 회사를 이용할 경우 약 1200달러를 납부하면 석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밍고 호텔 동물 서식지에서 동물이 피해를 입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에도 술에 취한 관광객이 호텔에 있던 희귀 새의 목을 베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페어번은 현재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다음 주 월요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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