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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6 팰리세이드' 韓서도 판매중단…美 안전사고 여파

중앙일보

2026.03.13 19:12 2026.03.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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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 현대차
현대차가 미국에서 안전문제가 불거진 ‘디 올 뉴 팰리세이드(2026년형)’의 국내 및 북미 판매를 중단하고 자발적 제품수거(리콜)에 나섰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리미티드 트림과 캘리그래피 트림 등은 북미 현지 판매 중단 및 리콜에 나선 데 이어, 국내에서도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 준비 중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생산된 차량 중 ‘2열 및 3열 전동 시트 폴딩’ 사양이 들어간 차량이다. 국내 리콜규모는 5만7474대 수준이다. 팰리세이드는 내수·수출 전모델이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 측은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2열 및 3열 전동 시트 폴딩 시 특정 조건에서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을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며 “해당 사양 차량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자발적 리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현대차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부 신형 팰리세이드 판매를 중단하고, 6만8500대에 대해 리콜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미 오하이오주(州)에서 전동 시트와 관련한 사고로 2세 여아가 숨진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다만 현대차 측은 사망 아동의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해당 사건은 조사 중이고, 아직 세부 사항을 완전히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현대차는 이달 내로 임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마련해 탑승자나 물체 접촉에 대한 반응을 강화하고, 추가 안전장치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사안을 철저히 점검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석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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